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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도청 조기이전 부작용 우려”

김종득 객원기자
등록일 2014-03-11 02:01 게재일 2014-03-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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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충분히 안갖춰져<bR>공무원·민원인 힘들게 할것
▲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한수원 본사 사옥 기공식 현장에서 경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박승호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경북도청 조기이전의 부작용을 강조하며 김관용 현 지사를 첫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청 조기 이전으로 웅도(雄都)가 군도(郡都)로 전락할 상황”이라며 “정주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에 쫓긴 밀어붙이기식 청사 이전은 유감스럽게도 건설비리를 낳았고, 각종민원인 뿐 아니라 공무원과 가족을 힘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경북도가 무리하게 도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김 지사의 3선용이라는 설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개인의 3선을 위해 애꿎은 공무원과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결정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졌기에 찬성하지만, 경북 인구의 45%가 동남권에 밀집되어 있는 만큼 제2청사 개념의 출장소를 경주와 포항, 영천을 아우를 수 있는 동남권 지역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김종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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