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지원센터 현동면에 건립<BR>제품개발·창업 활성화 기대
【청송】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에 사과가공지원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 2010년 지역발전위원회 기초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 사업비 총 38억2천만원이 투입돼 902.3㎡ 2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됐다.
1층은 사과즙 생산라인, 건조식품 가공, 잼가공, 포장실, 냉동저장고 등 농가형 가공시설(22종 29점), 2층은 가공제품 연구개발 및 실습교육장, 발효식품 생산을 위한 종균배양실(초산균배양기 등 16종),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다.
청송군의 사과가공지원센터는 가공창업을 원하는 농업인이 직접 시설을 이용해 사과즙, 잼, 슬라이스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 가능성을 시험해 본 후 창업 여부를 판단하는 등 앞으로 창업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게 제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종균배양실에서 보급되는 종균을 이용해 식초나 막걸리 등 고급 발효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한편 사과가공지원센터 시설 사용은 농산물 가공창업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으로서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했거나 유통전문판매업을 등록한 농업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사용료 등 관련조례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수 군수는 “사과가공지원센터 개소로 인해 농산물 가공상품개발 전진기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가공기술을 농가에 보급,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