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경북지회<BR>정기총회 열어 예산·기도 지원 다짐
“군선교가 이 시대 청년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경북지회(이사장 서임중·지회장 조성제)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경북지역 군복음화에 총력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경북지회가 이날 정기총회에 제출한 2013년 결산보고서에 따라면 지난해 육군 50사단 121연대와 122연대, 3사관학교, 6전단, 101전대, 해병1사단 등 군인 7천50명이 세례를 받았다.
경북지회는 부대 내 교회건축, 시설 비품, 성탄절 위문 등으로 3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예산과 기도 등으로 지원해 군복음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3사관학교 충성대교회 김호근 군목(대위)은 “종교는 군의 무형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며 “군선교는 한국군대의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교회 백명규 군목(대위)은 “매달 1천200명 중 600여명의 훈련병들이 매주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훈련병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헌신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경북지회 김의환 부이사장은 “대학진학과 함께 교회를 떠나는 수많은 청년들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이 군선교”라며 “한국교회와 지역교회는 더 많은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경북지회 제11차 정기총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포항중앙교회 교육관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김의환 목사 인도로 `빛의 사장들이여` 찬송, 최종도 목사 기도, 김주원 목사 성경봉독, 1사단 군종목사 및 군종병 특송, 권영욱 목사(부이사장) 설교, `나 맡은 본분은` 찬송, 공동기도문 기도, 정언용 목사 축도, 조성제 목사 격려사 순으로 이어졌다.
최종도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나라를 잘 지킬 수 있도록, 군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경북지회는 포항중앙교회, 포항제일교회, 포항장성교회, 포항동부교회, 포항성결교회, 포항오천교회, 포항연일교회, 효자교회, 포항소망교회, 안디옥교회, 포항송도교회, 경주시민교회, 안강중앙교회, 축산교회, 강구교회 등 32개 교회로 구성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