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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병·골연화증 등 유발 간과 말아야

등록일 2014-02-05 02:01 게재일 2014-02-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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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BR>  햇빛 적은 겨울철 비타민D 결핍 주의보
▲ 조성희 과장 포항선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음식 섭취만으로는 결핍 교정 어려워

일주일 두세번 5~10분 햇볕 쬐면 충분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생활과 소아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줄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햇빛을 통해 우리 몸에 합성되는 비타민 D 부족 현상이 일어나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비타민 D는 일부는 곡류, 유제품, 생선 등의 섭취를 통해 얻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생합성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특히 한국 소아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이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기 때문에 골다공증 및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한국 청소년들의 약 70%가 비타민 D 결핍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유병률이 점점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 D의 결핍이 교정되지 않으면 소아청소년에서는 뼈가 휘는 구루병을, 성인에서는 뼈가 단단하지 못한 골연화증을 일으키게 된다.

비타민 D는 음식섭취만으로는 결핍을 교정하기 어려우며 나아가 들수록 비타민 D 생성능력이 저하되어 청소년기에 보충하는 것이 성인이 된 이후로 골다공증 및 연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방법이다.

햇빛노출이 성인과 소아 청소년 모두에게 주된 비타민 D가 공급원이며, 햇빛노출 없이 식품만을 통해 적정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하기는 부족하므로 일주일에 두세 번 5~1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충분하다.. 그러나 햇빛의 과도한 노출은 피부암의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는 가까운 병원에서 간단하게 혈액검사만으로 그 수치를 알 수 있으며 결핍의 정도에 따라 보충하도록 되어 있는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햇빛노출이 적은 현대인들은 겨울철 비타민 D 체크 및 보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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