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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산지, 새단장으로 아름다움 더한다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3-11-18 02:01 게재일 2013-1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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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보수공사 돌입
▲ 저수율이 10%에 불과할 정도인 주산지 전경.
【청송】 청송군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청송 주산지가 새 단장에 나섰다.

극심한 가뭄과 사통부문의 노후로 인한 누수로 저수율이 10%에 불과해 오는 20일부터 12월30일까지 보수에 들어간다고 청송군은 밝혔다.

주산지는 1721년 조선조 경종때 축조돼 1931년 현재의 저수지로 증축(제장 63m, 제고 10.5m, 방수로 30m, 총 저수량 10만8천t), 몽리면적 44ha로 61농가가 논농사를 하고 있는 농업전용 저수지이다.

주산지와 어우러진 왕버들은 그 자태가 아름답고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 촬영지로 인해 주산지는 지난 3월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돼 그 유명세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주산지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으며 수면에 비치는 가을의 풍경과 이곳의 물안개는 태고의 신비로움을 자아내어 전국의 유명한 사진작가와 수많은 탐방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전국 최고의 명승지이다.

이에 청송군은 그동안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탐방객과 사진작가들의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 주산지 보수공사를 미뤄 왔지만 현재에도 누수가 극심하게 진행된 상태인데다 내년도 영농에 큰 차질이 예상되어 부득히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탐방객들의 실망감을 줄이기 위해 각종 언론사, 안내간판 2개소, 현수막 7개소 등을 설치해 사업시행을 홍보중에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산지를 사랑하는 탐방객들에게 절경을 보여주지 못해 큰 걱정이 된다”며 “원할한 영농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주산지를 보여주기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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