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벼 개발로 녹색혁명 금자탑 故김인환박사 공적비 이전 제막

▲ 故 김인환 박사 공적비.

【청송】 故 김인환 박사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1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옆 소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동수 군수, 이성우 군의장, 농촌진흥청 관계자, 유가족대표, 각급 기관단체, 농업관련단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환 박사는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 출신으로 1968년부터 1980년까지 농촌진흥청장을 지내며 `통일벼`개발로 주곡인 쌀 자급을 통해 가난과 굶주림을 타파한 녹색혁명의 금자탑을 쌓는데 초석이 된 인물이다.

김 박사의 공적비는 1989년 박사의 서거 100일을 맞아 수원시 농촌진흥청내 여기산 자락에 건립됐지만 2014년 7월 농촌진흥청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평소 남달리 고향을 사랑하던 고인과 유족의 뜻을 받들어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청송으로 옮겨 다시 세우게 됐다.

한동수 군수는 이날 제막 축사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신 박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적비를 이전 하게 됐다”며 “향후 청송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박사의 전시관을 마련해 농업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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