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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약 `시클로피록스` 에이즈 바이러스 향균 효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9-25 02:01 게재일 2013-09-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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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 치료에 쓰이는 항진균제 시클로피록스(ciclopirox)가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 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매슈스 박사는 시클로피록스가 HIV에 감염된 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매슈스 박사는 시클로피록스가 HIV에 감염된 세포의 `발전소` 격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차단해 감염된 세포가 스스로 죽게 만든다는 사실이 시험관 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HIV에 감염된 세포를 배양해 시클로피록스에 노출시킨 결과 HIV가 영구소멸됐으며 나중 시클로피록스 투여를 중단했어도 HIV가 되살아나지 않았다고 매슈스 박사는 밝혔다. 시클로피록스는 HIV에 감염되지 않은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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