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선본사
이날 타종식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등 700여명이 참석해 범종의 완성을 축하했다.
조계종 직영사찰인 선본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옛 선조들이 사용했던 밀랍과 자연재료를 이용해 약사여래불의 가피를 기원하는 범종 제작에 들어가 이번에 완성, 타종 행사를 가지게 됐다.
덕문 스님은 “일제강점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선조들이 사용했던 기법으로 종이 만들어지 않았다”며 “갓바위 약사여래 범종의 완성은 우리 현대 불교사에도 큰 획을 긋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꽃송를 형상화한 `갓바위 약사여래 연화범종`은 도학회 한서대 교수와 전병식 종종사 대표등이 참여해 조성했다. 이 범종은 외형 및 무늬가 특이할뿐더러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