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부작용 적은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찾아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9-04 00:11 게재일 2013-09-04 13면
스크랩버튼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남대 최흥식 교수, 고려대 구승회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 박사, 서울대 박승범 교수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간에서 포도당 생성에 관여하는 전사조절 단백질인 이알알감마(ERRγ)와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저분자물질 `GSK5182`를 찾아냈다. 간의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ERRγ에 GSK5182가 결합하면 ERRγ의 활성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해 항당뇨병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 식욕조절 호르몬 유전자를 조작해 당뇨병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비만 생쥐에 GSK5182를 꾸준히 투여해 ERRγ을 억제한 결과 공복 혈당이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이러한 작용기저를 응용하면 ERRγ에만 작용해 부작용을 줄이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게 연구진 설명이다. 현재 당뇨병 제재는 혈당조절 면에서는 탁월하지만 당대사를 근본적으로 조절하거나 특정 단백질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저혈당이나 신부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연합뉴스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