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무료진료… 농촌일손 돕기… 성경학교·마을잔치까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8-22 00:24 게재일 2013-08-22 13면
스크랩버튼
포항장성교회 안동사랑 `뜨끈뜨끈하네`
▲ 장성교회 청년들이 안동서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찬양을 지도하고 있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청년부(담당목사 김세범)가 최근 안동지역 오지마을에서 여름수련회를 열어 아이들의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농촌일손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교회 청년 9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동안 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이상리, 주하리 등 3개 마을에서`와서 우리를 도우라`란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열었다.

청년들은 곰팡이가 슨 마을 정자와 가옥, 농구대에 페인트칠을 하고 주민들의 고추수확 일손을 도왔다.교회와 마을정자에선 40여명의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스포츠 마사지와 무료진료도 해 줬다.

퍼머 등 머리손질은 이 교회 미용사 3명이 동참했고 무료진료는 역시 이 교회 내과 전문의 박용범 장로 등 의료진이 동참해 이뤄졌다.

▲ 청년들이 농구대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 청년들이 농구대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140여 집과 논과 밭으로 찾아다니며 토시를 선물하고 일손을 도우며 복음을 전했다.

이때 이하교회(담임목사 서창달)로 초청한 60여명의 어르신을 위해선 마을잔치를 열어 줬다.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에 이은 청년들의 워십과 공연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울렸다.

청년들은 워십과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해 냈다.

청년들은 준비한 돼지고기와 떡, 수박, 안동식해로 저녁을 대접하고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게 타월 한 장씩을 선물했다.

박석진 목사와 김세범 목사는 두 차례의 저녁집회에서 일상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김세범 목사는 “청년들이 한 달 전부터 매일 아침마다 20분씩 교회에서 모여 기도로 사역을 준비해 왔다”며 “청년들의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 행복감이 밀려왔으며 감사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