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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구니 선원 담선법회 23~26일 군위 법주사에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8-22 00:24 게재일 2013-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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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구니 선원들의 모임인 비구니 선원선문회는 오는 23~26일 군위 법주사 청화선원에서 `전국 비구니 선원 담선법회`를 봉행한다.

고려시대 성행했던 담선(談禪)법회는 선(禪)에 대한 이치를 서로 공부하고 참선도 함께 병행해 선풍(禪風)을 진작시키기 위한 법회로, 고려시대 초기부터 3년에 한 번씩 국가에서 주관해 보제사에서 거행됐다.

비구니 선원선문회가 담선법회를 마련한 것도 간화선 수행의 전통을 계승하고 수행 풍토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선원선문회는 지난 2003년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선 수행 특강을 개최한 이후 매년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지환 스님 등을 초청해 수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담선법회는 평소 참선에만 매몰될 수 있는 스님들에게 선요 강설을 통해 수행을 점검하고 정견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담선법회는 조계종 교육원 인증과정으로, 담선법회에 참가한 비구니 스님 가운데 2~3급 승가고시를 준비하는 스님의 경우에는 인증점수(12시간 30점)가 부여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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