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통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일생 중에서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되고, 20~30% 정도는 현재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치료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특정한 자세들은 허리의 근육, 관절, 인대, 디스크 등의 구조물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 속의 자세들은 다음과 같다.
-앉는 자세
◆가능하다면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무릎을 엉덩이 관절보다 조금 높게 앉는다.
의자가 높다면 발에 받침을 댄다. 뒷주머니에 너무 두터운 지갑 등을 넣고 앉는 것은 골반 불균형이나 이상근증후군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서 있을 때의 자세
◆서 있을 때는 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허리를 바로 하고 굽히지 않는다. 보조 받침대에 양 발을 번갈아 올려놓아 한 쪽 무릎을 약간 굽히는 것이 좋다.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한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굽혀 일어나지 않고, 무릎 엉덩이를 구부리고 한쪽으로 몸을 돌린 다음 비스듬히 해서 팔꿈치를 대고 일어난다. 앉았다 일어 날 때는 허리를 펴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자는 자세
◆자고 일어나서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잘못됨 취침자세에서도 기인한다.
옆으로 누워 잘 때는 엉덩이와 무릎관절은 구부리고 양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는 것도 좋다. 이때 몸의 정중선에 머리도 수평을 유지할 정도의 베개 높이가 목 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바로 누워 잘 때는 허벅지 무릎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를 굽히는 것이 좋다. 바닥이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잠자리는 좋지 않다.
-운전할 때
◆장시간 운전 후 허리 통증으로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 자세는 앉는 자세와 유사하고 운전시는 다른 자세보다 집중, 긴장하게 되므로 중간 중간 자세를 풀고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도 최소 2시간에 한 번,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더 자주 쉬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을 들 때
◆바로 허리 통증의 주범이라 할 수 있겠다.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들지 않고 무릎을 굽히고 앉아 허리를 편 상태에서 팔과 다리의 힘을 사용하여 든다. 운반할 때는 짐을 몸 가까이에 붙인다.
-머리 감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목과 허리를 굽혀 머리 감는 것 보다는 샤워대 앞에서 목 허리를 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척추에 부담을 덜 준다. 세수나 양치할 때도 허리를 가능한 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좋은 자세들과 함께 중요한 것은 일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그밖에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금연하는 것 또한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