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는 올 여름 폭염에 소홀할 경우 발육부진, 햇볕 데임 증상 발생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작물별 주의사항을 홍보하는 등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농기센터는 벼농사는 논물이 흘러 대기로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뿌리의 활력을 높여줌으로 조생종 품종은 벼 이삭이 패고 있고 숙기가 늦은 중만종 품종은 어린 이삭이 출수를 하는 시기라 물이 많이 필요한 만큼 논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사과는 강한 직사광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계획적으로 물을 줄 것과 웃자란 가지를 솎아 내거나 유인해 햇볕이 고루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도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고추는 최근들어 폭락 현상까지 겹친 가운데 고온건조에 의한 한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스프링클러나 점적 관수를 이용해 조금씩 자주 관수해 품질 좋은 고추 생산에 농가별로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참깨는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 주고 다른 작물과 작부체계를 활용한 피복재배를 하고 작물이 재배되지 않은 골에 피복제를 활용해 수분증발을 줄인다.
소, 돼지는 30~35도의 고온이 12일 이상 지속하게 되면 하루 체중 증가율이 각각 73%와 60% 감소하는 만큼 환기창이나 통풍창, 그늘막 설치 등으로 항상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게 하고 천장이나 벽은 단열재로 복사열 상승을 막아 줄 것을 농기센터는 각별히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