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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총림 동화사, 초대방장 진제법원 승좌 대법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8-08 00:10 게재일 2013-08-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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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일대불 마당서
▲ 동화사 초대방장으로 취임하는 진제법원 대종사.
대한불교 조계종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성문 스님)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통일대불 마당에서`대한불교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초대방장 진제법원 대종사 승좌 대법회`를 갖는다.

이날 팔공총림 동화사의 최고 지도자인 초대방장으로 취임하는 조계종 정종 진제법원 대종사(79)는 수좌들 사이에서 중국 당나라 때의 `남설봉 북조주`에 빗대어 `남진제 북송담`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이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 스님은 1953년 해인사에서 석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해인사에서 혜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7년 `일면불 월면불(日面佛 月面佛)` 화두를 타파해 향곡 스님으로부터 법을 인가 받아, 근현대 한국선불교 중흥조인 경허 스님, 혜월 스님, 운봉 스님, 향곡스님으로 전해 내려오는 법맥을 이었다.

1971년 부산 해운대에 해운정사를, 1999년 경주에 금천사를 각각 창건해 지역포교와 더불어 선풍을 널리 전하고 있다.

또한 조계종립특별선원 문경 봉암사 조실과 무차선대법회 초청법주, 국제무차선대법회 법주, 백고좌대법회 법주, 간화선 세계평화 대법회 법주 소임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 해운정사 금모선원 조실 소임을 맡아 후학들을 제접하고 있다.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됐으며 2004년 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법어집으로는 `돌사람 크게 웃네(石人大笑)` `선 백문백답` `고담녹월` `石人은 물을 긷고 木女는 꽃을 따네` 영문 법어집 `Open the Mind, See the Light` 등이 있다.

동화사 초대방장으로 취임하는 조계종 종정 진제법원 대종사의 임기는 10년이며 동화사의 현 주지인 성문 스님 임기(2014년 5월) 이후에는 주지 선거는 없어지게 되며 방장인 진제 스님의 추천으로 임명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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