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여명 거주… 결혼이민자·자녀수 7년새 각각 4배·7배 늘어
다문화 가족 인구 추이를 보면 결혼이민자 수는 2006년 2천834명 대비 2013년에 1만 1천856명으로 4.1배, 다문화 가족 자녀 수는 1천573명 대비 1만 1천574명으로 7.4배 증가했다. 다만, 결혼이민자 수는 매년 1천명 이상 증가에서 올해 789명 증가에 그침으로써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1천701명, 구미 1천525명, 경산 1천21명 등 시 지역에 74%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베트남 4천743명(39.2%), 중국 4천314명(37.9%) 순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다문화 가족의 지속 증가, 자녀성장 등 정책수요의 다양화에 따라 맞춤형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고자 다문화 가족 홍보대사 위촉(6개국, 6명),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 운영(169개 기관 참여), 결혼이민여성 의료기관 채용(10개 병원, 13명), 찾아가는 무료법률서비스 지원(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협약) 등의 신규시책을 개발해 다문화 가족의 자립지원과 인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통계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발굴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