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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렛 미 아웃` 내달 한·미 동시 개봉

연합뉴스
등록일 2013-07-24 00:40 게재일 2013-07-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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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 `렛 미 아웃`<사진>이 오는 8월15~16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영화배급사 백두대간이 23일 전했다.

김창래, 소재영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한 오만한 영화학도가 유명감독을 비판하다 얼떨결에 받은 장학금으로 자신의 첫사랑을 위한 좀비멜로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임권택 감독의 아들로도 알려진 신인배우 권현상이 오만한 영화학도`무영`역을 맡았으며, 그가 좀비멜로 영화를 만들게 되는 이유가 되는 첫사랑 `아영` 역할은 박희본이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해 미국 댈러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데 이어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그룹 1200 미디어`가 미국 배급을 맡았다.

제작비 2억원 규모의 한국독립영화가 개봉 전 해외에 미리 판매되고 국내와 동시에 개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백두대간 측은 설명했다.

`렛 미 아웃`은 15일 한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다음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 독립영화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봉한다. 소재영 감독은 개봉 당일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이후 L.A.를 필두로 미국 5대 도시로 확대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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