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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엠티쿼터 39일간의 도전

연합뉴스
등록일 2013-06-17 00:18 게재일 2013-06-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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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20·27일 방송
지금까지 이곳을 걸어서 횡단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지어로는 루발할리(Rub` al Khali), 영어로는 엠티쿼터(Empty Quarter). 빈 공간이란 뜻이다. 엠티쿼터는 예멘·오만·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에 걸쳐있는 대형 사막이다. 면적만 한반도의 세 배에 달한다.

인간의 발길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이 땅에 한국 원정대가 갔다.

남영호 대장을 필두로 한 원정대는 지난 3월 말 세계 최초로 엠티쿼터 도보 횡단에 성공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39일 간의 치열한 도전 현장을 `KBS 파노라마`가 담았다.

KBS 1TV `KBS 파노라마`는 20일과 27일 밤 10시 `세계 최초, 1,000km 엠티쿼터를 가다!`를 방송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남영호 대장은 자전거 여행가 스페인인 아구스틴, 보디빌더 출신 이시우와 함께 지난 2월 엠티쿼터 무동력 횡단에 나섰다.

촬영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제작진은 그냥 걷기에도 벅찬 1천km 전 구간을 동행하며, 원정대의 도전을 담아냈다. 촬영용 차량은 모래사막에 빠지고, 모래 바람으로 카메라가 고장났다. 일부 제작진은 탈수 증세로 쓰러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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