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일성당서 초청 특강
포항 연일성당(주임신부 소요한)은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대성당에서 이해인 수녀 초청 특강을 갖는다.
`시, 노래, 이야기로 피는 장미의 기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특강에는 이해인 수녀와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가 초청돼 시와 노래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해인(69) 수녀는 이날 특강에서 일상적인 체험에서 발견하는 신앙의 기쁨들을 순결한 시심과 결 고운 서정에 담은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하는 시 낭송과 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수도자`이자 세상과 소통하는`문인`으로서 50여년을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70년`가톨릭 소년`에 동시`아침`, `하늘`이 추천돼 등단한 이해인 수녀는 이에 앞서 64년 부산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들어갔고 필리핀의 세인트 루이스대학에서 영문학, 서강대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한 바 있다.
소요한 연일성당 주임신부는 “이번 특강은 6월 예수성심성월의 맞아 신자들의 영적성장을 돕고 일상 속 행복 바이러스를 충전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해인 수녀의 특강과 함께 서정적이고 순수한 노래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