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원장, 프랑스 치과 전문지 논문 게재
6일 프랑스 의학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치주임플란트저널`(JPIO)은 최신 5월호에서 서울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김영숙(45·여) 원장의 `소뼈 원료 골이식재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실었다.
JPIO는 선진국의 치주 치료와 치과 임플란트 수술에 관한 최신 지식을 다루며 별도 위원회를 두고 국제 학술저널 기준에 적합한 논문들을 선별, 불어판과 영어판으로 출간하는 치과전문지다.
김 원장은 논문에서 치과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뼈이식이 필요할 때 소뼈를 원료로 하는 골이식재가 흔히 사용되지만 이 골이식재가 인체에 사용될 경우 광우병 감염으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뼈 원료 골이식재 제조업체들은 처리 과정에서 단백질과 같은 유기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며 소뼈 원료 골이식재를 인체에 사용할 경우 광우병 전염 위험성이 있다고 김 원장은 분석했다.
경희대 치대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치주과를 수련하며 석사학위를 받은 김 원장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기쁜마음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