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다` 뮤비 티저도 공개
음반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29일 “19집이 발매 한 달여 만인 지난 28일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다”며 “이틀 전까지 19만7천여 장이었다가 기업체의 주문 물량이 어제 오후 출고되면서 20만장3천12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19집은 발매 당일 첫 주문 물량 2만장이 모두 팔린 데 이어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팔리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조용필은 오는 30일 19집의 LP를 출시한다.
LP는 주문 물량이 1만장에 달하며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교보문고는 이날 `조용필 박스` 공간을 만들어 19집 CD와 LP, MD 상품 등을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YPC프로덕션은 “당초 28일 출시 예정이던 LP는 일반 LP가 전 자동 공정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 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 예정보다 이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게도 일반 LP보다 1.5배 무거운 `헤비 웨이트`(Heavy Weight)로 제작, 내구성이 강화돼 좋은 음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며 10곡의 제목을 조용필이 자필로 직접 작성해 팬들과 LP 소장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YPC프로덕션은 다양한 세대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19집 수록곡 `걷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29일 정오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오는 30일 강남역 인근 M스테이에서 조용필 팬클럽 연합이 주최하는 영상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황수아 감독이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했으며 조용필은 립싱크 장면에 등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