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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사 사스`로 5명 사망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5-03 00:40 게재일 2013-05-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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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며칠새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돼 5명이 숨지고 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국영 뉴스통신 SPA가 전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는 모두 동부 유전지대인 아흐사 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중반 중동 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

대부분 환자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파키스탄 등을 여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모든 국가에 감염자를 즉각 보고하고 감시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 세계에서 8천여명을 감염시켜 77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이지만 종류가 다르다.

이 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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