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성월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공식적으로 정한 예식은 없지만 각 성당에서 5월 중 하루를 택해 성모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성모의 밤`은 성모 신심에 대한 강론과 성가, 묵상, 성모님을 찬송하는 시와 노래, 기도와 꽃다발 봉헌 등으로 이뤄진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5월 한 달 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 성모당에서 미사와 묵주기도를 바친다. 성모당은 2009년 로마 성모 대성전과 유대 관계를 맺은 순례지로서 성모당을 방문한 신자들은 △고해성사 △미사 참례와 영성체 △사도신경과 주모경을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 명례 성지는 2일 오전 11시 `성모 신심`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29일 오후 2시 전주교도소, 30일 오후 3시 군산교도소에서 성모의 날 행사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