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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델랑드 신부, 포항 빛낸 인물 선정 감사미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25 00:24 게재일 2013-04-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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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예수성심시녀회(총원장 이 스콜라스띠까 수녀)는 재단법인 예수성심시녀회와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설립자 고 루이 델랑드 신부가 2013년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예수성심시녀회 포항모원에서 열리는 이번 미사는 배용일 포항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과 감사미사, 점심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포항시가 지난 15일 2013년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한 루이 델랑드 (한국명 남대영·1895~1972) 신부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으로, 29세 때인 1923년 일제 치하의 한국에 입국해 반세기 동안 포항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사회사업에 헌신하다 1972년에 선종했다. 한국 정부는 남 신부의 업적을 기려 1962년 문화훈장 국민장(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으며, 프랑스 정부 역시 1969년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장을 헌정한 바 있다.

예수성심시녀회는 1935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로 와서 영천군 화산면의 용평성당에서 일하던 루이 델랑드가 창설한 수도회다.

1934년 용평성당에 부임한 남 신부는 처음부터 가난한 이를 가르치고 병든 이를 보살피며 사랑을 전했다.

그러다 6명의 동정녀들을 모아 이듬해 `삼덕당`이라는 공동체를 만들면서 빈민구제, 무료진료, 나병환자 구제사업 등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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