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학제 12일~내달 10일 경주서… 시낭송대회·백일장·음악회 등
경주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8회 동리목월문학제`는 오는 12일 전국시낭송대회와 13일 봄맞이 시낭송의 밤으로 서막을 연다. 14일에는 경주 계림숲에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이 열린다.
12일 청록파와 함께하는 제2회 전국시낭송대회, 13일 오후 6시 금장대에서 봄맞이 시낭송의 밤, 14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내 계림숲에서 `동리목월백일장`이 개최된다.
백일장 행사는 경주와 인근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문예지망생들이 참가해 문단진출의 꿈을 실현하는 전국백일장으로 알려져 있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이날 오후 시상식이 진행된다.
26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김동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장윤익 관장의 `한국사상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준 김동리 문학`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자는 김주현 경북대 교수 `미발표 김동리 소설의 발굴의미와 새로운 해석`, 신정숙 서울 연세대 강사 `김동리 문학의 보편성과 세계문학으로서의 전망` 홍기돈 서울 가톨릭대 교수 `신라담론의 형성과 새로운 민족주의의 모색 - 김동리의 사상적 배경에 대하여`가 발표된다.
27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목월 선생의 동요와 자유곡으로 초등학생들의 개인 독창과 합창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접수를 받고 있으며 문학관 홈폐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5월10일 오후 7시부터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목월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배은희, 바리톤 장성현, 테너 이동환, 소프라노 이은희 등이 `석굴암`, `그리움`, `공주는 잠못 이루고`, `꿈속에서 살고싶어라`, `보리수` `이별의 노래` 등을 독창과 이중창, 삼중창을 들려준다.
또 주영희 김은주 박소희 김기정 김가은이 가야금병창 `신 사철가`를 들려주고 경주시립합창단이 박목월 작시 박지훈 작곡의 `나의 기도`를 부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11월 22일에는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