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이사장 송재훈)는 4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H7N9·AI)의 사람간 전파 확률이 매우 낮고 대유행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적어 보이는 만큼 불필요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학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되려면 병독성이 강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사람간 전파가 쉬워야 하지만 중국 내 H7N9 감염환자와 접촉한 88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회는 다만 “이번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의 감염원과 전파경로, 바이러스의 병독성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