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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4-05 00:05 게재일 2013-04-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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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 기록… 종양학 치료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명성
영남대병원은 4일 이경희(52·혈액종양내과·사진)교수가 종양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업적을 토대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마르퀴즈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3)`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기존의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인명연구소(ABI)에 이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고 종양학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 교수가 중점을 두고 연구 중인 분야는 아직 기존 항암제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혈액암을 제외하고 덩어리로 이뤄진 모든 암을 말하는 `진행성 고형암`이다.

특히 이 교수는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과 간암, 췌장암에서 암 전이에 중요한 신호전달 물질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표적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그동안 국내외 학회를 통해 관련 논문을 수차례 발표했고 최근 3년 동안 SCI(과학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35편 이상을 포함해서 모두 5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로 인해 이경희 교수는 2006년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2007년 세계위암학회 최우수논문 발표상, 2008년과 2010년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2009년과 2012년 한국임상암학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이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건강교실을 매달 한 번씩 열어 이번 달로 135회를 맞으며 매월 주제도 암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치료과정, 항암제, 식이요법, 심리적 대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해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아울러 이 교수는 영남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위원장을 맡아 지난 2009년 병원 8층에 `완화의료병동`을 갖추고 말기암 등으로 인해 임종을 눈앞에 둔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면서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호스피스 전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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