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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3-22 00:03 게재일 2013-03-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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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카자흐스탄 의료진 방문 연수 줄이어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 연수단이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 이창영 교수의 경동맥 스텐트삽입술을 참관하는 모습.
계명대 동산병원의 높은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진의 방문 연수가 잇따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 의사 4명과 수술실 간호사 1명 등 모두 5명이 뇌졸중 수술을 집중적으로 연수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19일간 머무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간호사가 한 달간 성형외과 수술 연수를 받은바 있는 등 지난 2010년부터 타지키스탄, 인도, 중국, 우간다, 홍콩,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심장내과 영역의 최신치료와 수술법 등 앞선 의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다녀갔다.

이번 카자흐스탄 연수단은 신경외과 칼리예브 예를란(47), 영상의학과 아이팀베토바 또르근(44·여)과 락키모브 바흐티야르(38), 마취과 베케노바 굴나라(47·여) 등 의사 4명과 수술실 간호사 바싸랍 이리나(54·여)씨 등으로 뇌졸중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수하게 된다.

이들의 연수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뇌졸중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행하는`뇌혈관 문합술`을 비롯한`뇌혈관내 개통술`,`미세 현미경 수술`,`코일색전술`,`스텐트 삽입술` 등 하이브리드 맞춤형 시술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텐트 삽입술`은 이 수술을 명의로 알려진 이창영(신경외과) 교수가 재직하고 있고 대구 최다시행한데다 효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동산병원 뇌졸중센터는 전문교수들의 협동진료를 통해 뇌졸중 수술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최첨단 뇌영상 기기를 24시간 가동함으로써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는 것도 외국에서 연수를 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관리국 대표단이 대구의 여러 병원을 견학한 후 동산병원의 로봇수술센터, 뇌졸중센터 등 우수한 의료수준을 높게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연수를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연수 중인 칼리예브 예를란씨는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에 뇌졸중센터를 한달전 개소했고 이번 연수를 통해 동산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배우고 뇌졸중센터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벤치마킹해 카자흐스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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