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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화합·일치, 함께 기원해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17 00:26 게재일 2013-0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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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서 일치기도회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성공회 등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18일 오후 7시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교회, 성공회와 함께 해마다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인 1월18~25일 그리스도인의 화합과 일치를 기원하는 일치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일치기도회의 주제성구는 구약성서의 미카서 6장 6~8절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다.

이날 일치기도회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송용민 신부의 안내로 시작해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대한성공회 관구장이자 서울교구장인 김근상 주교의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의 목사의 설교에 이어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이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강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1월18~25일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고, 그리스도인 일치주간은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 교황청의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 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배포하면서 정례화됐다.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천주교와 대한성공회가 서로 방문해 기도회를 열어오다가 1986년부터는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성공회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는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 평의회와 WCC 신앙직제위원회가 공동으로 펴 낸 자료집을 우리말로 번역해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수도회에 배포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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