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기간 청송꽃돌 전시회 개최
【청송】 지난 2012 청송사과축제의 일환으로 청송주왕산온천관광호텔 연회장에서는 청송꽃돌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영원한 생을 꽃피운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꽃돌전시회는 청송꽃돌협회(회장 조임이·예림꽃돌대표) 주관으로 회원들의 순수 자비로 마련됐다.
꽃돌전시에는 해바라기 문향의 꽃돌을 비롯해 국화, 다알리아, 구절초, 장미, 민들레 등 30여종의 각양각색의 꽃돌 10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회장에는 마지막 단풍철을 맞아 2천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해 꽃돌의 신비함에 어우러져 세계적으로 희귀한 보석, 진정한 꽃돌의 정취에 흠뻑 빠져 들었다.
꽃돌은 자연의 암석에 실제의 꽃과 흡사한 꽃무늬가 들어 있는 돌을 연마해 연출한 것으로 화문암 또는 화문석이라고 불린다.
청송꽃돌협회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보석인 꽃돌을 회원들이 직접 관리 소장하면서 이번 사과축제를 맞아 전시회를 마련했다.
꽃돌은 정확한 가격은 추정할 수 없지만 몇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보석으로 꽃돌 애호가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꽃돌협회 회원들은 23명으로 대부분 꽃돌 주산지인 청송군 진보면 신촌·괴정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꽃돌 소장가들도 포함돼 있다.
꽃돌은 고가품이어서 운반과 관리에 큰 부담이 뒤따라 전시회를 열기가 쉽지 않다. 청송꽃돌협회는 앞으로 크고 작은 행사에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오는 연말께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에 위치한 숙박휴양거점단지내에 꽃돌 박물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조임이<사진> 청송꽃돌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꽃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꽃돌속에서 정신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로움을 누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꽃돌과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