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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400여 농가 생산 사과 `꿀맛` 사과경매·퍼레이드 등 행사 다채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2-11-08 20:19 게재일 2012-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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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사과축제 (9~11일)
▲ 사과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부스별로 설치된 사과 이벤트에 발길을 멈추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사과축제장.
사과의 대 향연인 2012 청송사과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청송 주왕산 길목에 위치한 사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여덟번째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자연이 준 아름다운 색깔과 달콤한 사과향을 선물한다. 2004년 처음 열린 청송군의 대표 축제로 경북도 우수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사과축제는`청송사과 내는 날`을 주제로 수확을 마친 2천400여 사과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는 9일 환영 리셉션과 개막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김연자와 신유, 박구윤, 박진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인근 청도군에 둥지를 튼 인기 개그맨 전유성이 출연해 재치 있는 토크쇼를 선보인다. 또 사과 마당극과 코믹 유랑극단, 마술공연, 퓨전국악공연, 7080콘서트 등의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사과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농산물품평회, 사과 퍼레이드, 전국사과밭가요제 등 경연행사도 있다. 아빠는 열두 살, 청송사과 깜짝 경매, 읍·면별 사과체험관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포항과메기 부스도 설치돼 운영된다. 청송사과 알기와 사과스토리텔링, 사과 빨리 먹기, 빨리 쪼개기 등 사과 진기록 게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껍질째 먹는 사과 시식과 사과주스 시음, 사과요리 시식, 사과카페, 사진촬영 서비스, 향토음식 경진대회, 청송사과 1박2일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축제기간 중 사과 유통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 사과축제는 더 많은 사과재배 농민들이 참여하고 최고의 사과 맛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수준 높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시민들이 사과의 대 잔치에 참여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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