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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사랑 애틋한 마음 모았다”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2-11-06 21:20 게재일 2012-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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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파천초교 총동창회 설립… 초대회장에 권오영씨
【청송】 청송군 파천면 관2리에 위치한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가 총동창회 설립에 나섰다.

총동창회가 없었던 파천초 동문들은 그동안 지역내 다른 학교 동창회 모임에 전전하면서 모교 사랑에 대한 애착심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김종상 교장은 총동창회를 구성하기 위해 서울과 대구 등지의 동문들을 찾아다니면서 동창회 조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10월 1·2차 연합동창회 발기인 모임을 갖고 심원섭 파천면발전협의회장 등이 주축으로 타지역에 거주하는 동창생들을 결집시켜 왔다.

또 심호웅씨와 김종상 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창립총동창회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 파천초등학교 운동회를 맞춰 총동창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지난 2일 청송에 거주하는 전 기수 대표모임을 갖고 설립에 대한 회칙제정과 임원선출, 총회일 확정 등을 마무리했다. 초대 총동창회장은 28회 졸업생인 권오영(59·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씨가 동문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실무부회장 박익환(59·청송양원 대표), 사무국장 심재환(30회), 사무차장 강종찬(42회)씨가 맡았다.

오는 17일 파천초등학교 소슬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명실공히 파천초 총동창회가 자라나는 후배들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영 총동창회장은 “창립총회 전까지 기수별 동문들이 각자 역할 분담과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학교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서는 총동창회 설립이 시급한 만큼 동문들이 다같이 큰 힘을 써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전교생 67명과 유치원생 17명인 작은 농촌마을의 시골학교지만 교사들과 학생들은 도심지 학교 못지 않은 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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