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은 9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해킹 사고 당시 SK컴즈에 대한 외부침입을 감지 및 차단하는 보안관제서비스를 안철수 후보의 안랩이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SK컴즈와 관련한 이용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이용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SK컴즈의 보안관제를 담당했던 안랩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안랩이 2000년 통일부 및 국가정보원의 승인 없이 V3 견본품을 비공식적으로 북한에 넘긴 의혹이 있다”며 “북한에 제공된 안랩 제품과의 연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