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원자력 발전은 국민의 신뢰로부터

등록일 2012-09-12 20:18 게재일 2012-09-12 18면
스크랩버튼
▲ 윤병광경주시 노서동
고리1호기 전원 공급중단 사실 은폐와 대규모 납품비리 사건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그랬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신뢰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고 한다. 단순히 구호만을 외치는 수준이 아니라 시장조사와 컨설팅 기관을 통해 용역까지 맡겼다고 하니 단단히 결심을 한 모양이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대대적인 인사시스템 개선까지도 시행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볼 때 대규모 에너지수요를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에너지밖에 없다. 풍력, 태양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현 단계에서 실용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부응하고 온실가스의 배출 억제라는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처해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석유나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보다는 원자력발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원자력발전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볼 때 원자력발전 운영의 선행조건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안전한 원전 운영이고, 이에 더 나아가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하고 청렴한 원전운영의 모습은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노력 등을 통해 청렴 의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변화하는 윤리경영의 패러다임에 순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독자투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