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원인판단 위해 `골연령` 측정<br>필요 하다면 `호르몬 검사`도 병행을
저신장의 원인을 판단하는데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검사는 골 연령(뼈나이)의 측정이며, 골 연령이 자기의 나이에 비하여 정상인지 빠른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 연령은 병원에서 간단한 손목 엑스레이 사진으로 가능하다. 그 외 필요하다면 호르몬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키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과 같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하게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지나친 칼로리는 비만을 유발하여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기 아이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음식이 균형적이면 특별히 영양제나 비타민의 보충은 필요 없다. 우유가 키에 도움이 된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이는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다른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하루 두 세컵 정도면 충분하다.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경우 가장 효과가 있으며, 호르몬 이상이 없는 가족성 저신장에서도 효과를 보여 성장호르몬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사춘기가 지나치게 빠른 경우에는 사춘기 지연 호르몬의 사용으로 키의 손실과 사춘기의 시작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호르몬 치료들은 가능하면 빨리 시행하고 오래 동안 치료하는 것이 성장에 효과적이다. 현재 주위에서 많이 쓰는 키 크는 기구, 영양제와 약들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과학적 검증이 돼있지 않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