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낙상 등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 발생시<br>집도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의 치료방법 선택해야
최근 55세 여자 환자가 선반위의 물건을 내리려다 발을 헛디뎌 약 2m 높이에서 떨어진 후 허리에 심한 통증과 하지 감각 이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내원했다.
CT와 MRI 촬영결과 제2요추 골절, 후궁골절이 확인됐다. 즉시 입원해 신경감압술과 척추전방융합술을 시행해 완치됐다.
척추가 골절되면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며 또한 여러 부위의 척추가 골절되게 되면 허리가 뒤로 굽는 후만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척추의 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외상성 골절과 골다공증 등의 질병으로 인한 병리적 골절로 크게 나눈다. 앞에서 설명한 사례 환자의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골절로서 오늘은 그에 대한 수술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 몸의 기둥역할을 하는 `척추`는 목과 허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게 하고 중요한 `척수`를 보호하기도 한다.
또 척추가 보호하고 있는 중요한 `척수`는 뇌의 가장 아래 연수라는 부분에서 길게 뻗어 나와 뇌와 함께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 집합체로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고, 뇌에서 전달되는 운동자극을 팔·다리·근육과 몸속 주요 장기 등으로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통로역할을 한다. 뇌까지 자극을 전달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찰나`의 순간, 무의식적으로 반사반응 하여 내 몸을 보호하는 동작을 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의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