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콜센터(1577-5432)는 포스코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결혼이민자가 입국초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정보제공과 고충상담, 통역서비스를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일반 전화상담 외에도 다누리포털(www.liveinkorea.kr)을 이용한 온라인상담과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변호사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누리 콜센터는 개소 1년만에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다문화가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 11명을 양성교육 이수 후 전화상담원으로 고용하고 있어 취업을 통한 한국 생활 정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관련 정보를 문의한 아잉(베트남·22)씨는 “아이를 임신한 후 베트남에서 먹던 과일 생각에 울음이 나왔다. 남편이 다누리 콜센터에 전화해서 베트남 과일 파는 곳을 안내받아 임신기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덕분에 입덧도 줄어 들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