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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견기업 이비덴 포항에 2천억 투자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5-02 21:49 게재일 2012-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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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 생산공장 설립...오늘 부품단지서 기공식
국내 최초 등방성 흑연 공장이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 안에 들어선다. 인공흑연의 일종인 등방성 흑연은 일명 `꿈의 소재`로 불리며 정부가 고도산업기술로 인증한 탄소소재 물질이다. 포항시는 2일 일본의 중견기업 이비덴(주)가 설립하는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주)·이하 IGK> 포항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IGK포항공장은 150억엔(2천여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 제1산업단지 안에 있는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 제5블록 10만475㎡에 건립된다.

공장은 내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말부터 시작한다.

IGK가 생산하는 등방성 흑연은 알루미늄보다 무게가 4분의 1가량 가볍지만 강도는 철보다 10배 강하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특성으로 자동차나 항공기·태양광전지·풍력발전기·조선·건축·토목 등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탄소소재 수요량은 월 300t이며 이 가운데 25%를 이비덴에서 수입해 왔다. 그러나 IGK포항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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