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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수 매년 증가세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4-17 21:10 게재일 2012-04-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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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연평균 5.5% ↑… 용지는 축소
국내 산업의 급속한 서비스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입지경쟁력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제조업 공장 등록 업체 수는 전년 대비 4.7%(6천691개사) 증가한 14만9천271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 공장 등록 수는 2002년(9만1천858개사)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02년 이후 연평균 5.5%씩 늘고 있는 셈이다. 제조업 공장용지 면적 역시 지난해 말 기준 6억8천905만㎡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2002년 이후 연평균 3.2%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2년 이후 10년간 제조업 공장등록 추이는 공장등록건수가 공장용지의 증가세보다 빠르게 진행돼 소규모화하는 추세다. 2002년 5천647㎡였던 업체당 평균 용지면적은 지난해 416㎡로 10년 새 18.3% 축소됐다. 또 이 기간 제조업 공장용지는 총 32.8%가 증가한데 반해 공장등록건수는 62.5% 늘어나 등록건수가 용지 증가속도를 앞질렀다.

이는 첨단산업 비중 확대로 인해 중소규모의 부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다층형 집합건축물인 지식산업센터의 공급 확대, 용지값 상승에 따른 소규모 임차업체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산업단지공단은 분석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경기부진과 서비스업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제조업의 기본적인 성장동력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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