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타당성 평가 거쳐 최대 60억 지원<BR>신·증설 투자기업 설비금액 10~15% 보조
포항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기업의 본사 이전 및 신·증설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서 수도권기업이 포항으로 이전할 경우 수도권지역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인 기업의 본사 또는 공장, 연구소를 전부 이전해 상시 고용인원 30명을 유지하는 모든 업종이다. 인센티브는 입지투자금액의 30~45% 이내, 설비투자금액의 10~15%를 지원한다.
또한 포항에 신·증설 투자기업은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인원 10인 이상과 신규투자금액 10억원 이상, 신규 고용창출인원이 상시고용인원의 10% 이상을 유지하는 선도산업, 지역전략산업, 특화업종이면 된다. 인센티브는 설비투자금액의 10~15%와 신규인원 교육훈련실시 시 6개월 범위내 1인당 월 60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은 포항시 기업유치과에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신청서를 접수해 지원여부, 타당성분석 평가를 거쳐 경북도 투자보조금지원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받아 기업당 최대 60억원 한도 내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부동산, 소비성서비스, 건설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북도 특화산업 업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철강관련 산업구조를 이루고 있는 금속 문, 창 셔터 관련제품 제조업, 구조용 금속판제품 및 금속공작물 제조업, 금속조립구조재 제조업, 기타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
포항시 오주훈 기업유치과 담당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신·증설 투자기업도 적극 발굴 유치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기업인 ㈜메타즈는 포항으로 이전해 8억원의 이전 투자지원금을 받았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