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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2기 경영체제 출범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3-19 21:46 게재일 2012-03-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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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영 위기 극복해 비전2020 달성 기반 구축”
▲ 포스코는 지난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준양 회장은 2009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경영철학으로 표방한 이래 내실을 바탕으로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정 회장은 그 동안 CEO와의 대화, CEO 블로그 및 아이디어제안방 개설, 직원 조찬간담회 등을 통해 사내소통을 활성화 하고 열린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마케팅 3.0`, `클레임 제로경영`을 강조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시장 선도적 혁신기능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창조경영을 위해 파이넥스 제3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스코 고유 혁신기술의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영업이익율 20% 수준의 월드베스트 제품을 2010년 486만t, 지난해에는 752만t을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철강업체중 유일하게 신용등급 A등급을 유지하고 시가총액도 생산규모와 관계없이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전세계 철강사중 유일하고 동시에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0위를 차지했다.

이제 2기 체제에 들어간 정준양 회장은 향후 3년을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기반을 확고히 하는 Build up 단계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3不(불확실·불안정·불연속) 경영환경 속에서 리얼타임 경영과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 최강의 철강 경쟁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신성장 분야의 발전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3년간 규모를 키운 국내외 철강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키고 그 동안 꾸준히 투자해온 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착실한 수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기지 외에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08년 말 기준 전세계 9개국에서 23개를 운영중인 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 등에서 17개를 더 늘려 40개의 글로벌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고강도 초경량 기초 혁신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소재산업은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7조원에 달하며 부가가치가 높으나 높은 기술·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고 원료의 안정적 확보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포스코는 이미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 니켈, 망간 등에 대한 개발 및 생산을 진행 중이다. 고순도 페로망간은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전략강판에 꼭 필요한 소재로, 포스코는 2011년 10월 7만5천t 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마트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미래형 경영 시스템인 포스피아 3.0을 안착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포스코` 구축을 위한 창조적 혁신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 함께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본주의4.0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과 공생발전 활동을 확대하고, 벤처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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