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까지 연장 접수… 대구 79명 경북 87명<BR>전국 평균경쟁률 3.97대1… 18대 보다 낮아
새누리당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공천경쟁률이 3.97대 1에 달했다. 18대의 4.78대 1보다는 낮은 수치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8시까지 공천신청을 연장 마감한 결과 974명(잠정)이 신청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가 79명, 경북이 87명이 신청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207명, 부산광역시 99명, 인천광역시 44명, 광주광역시 5명, 대전광역시 18명, 울산광역시 24명, 경기도 200명, 강원도 33명, 충청북도 24명, 충청남도 25명, 전라북도 16명, 전라남도 16명, 경상남도 88명, 제주특별자치도 9명 등이었다.
이처럼 예상보다 많은 공천 희망자가 몰린 것은 역대 최대폭의 현역 물갈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애초 6~10일이던 공천 접수기간을 이날까지 닷새 연장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 홍사덕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진 의원들은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철 대변인은 “당초 인물난에 허덕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통합당보다 훨씬 많은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공천신청을 했고 그로 인해서 민주통합당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에따라 16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 개별면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며 전례에 따라 현역 의원은 면접을 하지 않되 소명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서면진술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자격심사·면접 진행과 동시에 공천신청 단수 후보지역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경쟁력이 월등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지역은 조기에 공천을 확정 짓고 전략지역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늘 25일 전후로 교체지수(50%)와 내부경쟁력(25%), 타당 후보와의 경쟁력(25%) 조사를 실시해 지역구 현역 하위 25% 탈락지역을 정하고 경선실시 지역도 확정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와 관련해선 내달 5일을 전후해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