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고 황현호군 `EBS 열공 장학생` 수기 최우수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EBS 방송과 교재를 활용해 꿈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이루어낸 장학생 14명을 지난달 19일 선발했다.
7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반신마비가 된 아버지를 간호하며 효성을 보이고 있는 황군은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후학교, EBS 강의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무료로 배부된 EBS 교재를 활용해 공부한 결과 올 대입에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서울캠퍼스)에 당당히 합격했다.
황군은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며 “주위 비슷한 환경의 후배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