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실시… 亞 각국 대학원생 70여명 참가
APCTP 국제계절학교는 장이론(Field Theory)과 끈이론(String Theory)을 주제로 하며 국내외 저명한 장이론 및 끈이론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집중적이고 상세한 강연을 듣는 자리로 진행된다.
겨울학교에는 지난 15년간 장이론 및 끈이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한 주제인 `초대칭 이론(supersymmetry)의 비섭동적(nonperturbative) 영역에 관한 이해`와 `앤티 드 시터 공간과 등각장론간의 상응성(AdS/CFT correspondence)`을 바탕으로, `N=1과 N=2의 초대칭 이론에 관한 이해`와 `앤티 드 시터 공간과 등각장론 간의 상응성`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번 겨울학교는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던 기존 계절학교와는 달리 아태이론물리센터 회원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회원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대학원생 7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박사 후 연구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학교 조직자인 포스텍 물리학과 박재모 교수는 “기본적이면서도 일반적인 대학원 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들로서 앞으로 대학원생들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강연이 구성됐다”며 “이번 겨울학교를 통해 아태이론물리센터 회원국의 대학원생들에게 장이론과 끈 이론뿐 아니라 양자 중력 이론, 입자 물리 분야, 우주론 등의 주제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아태지역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역량 강황 및 교육을 위해 `APCTP 국제계절학교`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분야의 국제계절학교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이론 ― 패러데이와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 많은 과학자에 의해 중력장, 핵력장 등의 다양한 이론으로 발전해 온 이론
※끈이론 - 현대 물리학의 양대 이론인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갖고 있는 모순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론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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