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출마·비례대표 신청여부 등 정리할 듯
5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 `민생경제투어` 일정를 진행하면서 방문지 중 한 곳으로 대구를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대구방문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출마여부 및 비례대표 신청여부 등을 직간접적으로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의 선택지는 두 가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총선 불출마 관측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수도권이나 세종시 등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 지역구를 바꾸진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이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그대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19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과 지난 3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자기희생`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따라 그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천 `물갈이` 폭이 더욱 커질 것이며 나아가 비례대표까지 포기할 경우에는 당내 개혁공천의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