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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클럽 포항점 4월말 개점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2-01-20 20:14 게재일 2012-01-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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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미지급 해결… 3월말께 준공 예정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공사가 몇 차례 중단됐던 북구 양덕동 하나로클럽 포항점이 오는 4월26일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19일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골조업체인 안현건설 등이 지급하지 못했던 자재대금 및 식당대금 등을 지난해 12월 중순께 모두 지불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공정률 83%로 오는 3월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현장은 지난해 6월께 노동자의 인건비와 크레인 등 장비업체 대금 일부와 식당 식대 등을 지급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가 7월 초 원도급사인 벽산건설이 안현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 업체에 체불된 임금과 자재 대금 등 일부를 지급하자 공사가 재개되는 등 그동안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한 건축자재 납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에 그동안 밀린 자재 대금을 모두 받았고, 타 업체도 대부분 밀린 대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밀린 자재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던 안현건설이 공사에서 빠지고 동진건설이 새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그동안 대형마트의 수요에 목말라 있던 북구 양덕동, 두호동, 장성동, 창포동 등의 아파트 밀집 지역과 흥해읍 등 도심외각지의 수요층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여 신흥 유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북구 양덕동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유통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포항지역의 6개 대형마트 가운데 북구는 단 2곳에 불과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된 이곳은 다른 유통업체들도 모두 탐내는 노른자위다”고 전했다.

하나로클럽 포항점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 농축산과와 지역경제팀 등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원 채용 부분도 지역에서 정규직 20여명을 우선 채용하는 등 농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클럽 포항점은 북구 양덕동 119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 부지면적 7천359㎡에 매장면적 6천411㎡, 높이 32.75m(지하 2층, 지상 7층)로 총 44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매장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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