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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내주부터 공천심사 돌입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01-13 20:51 게재일 2012-0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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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다음주부터 4·11 총선 공천 심사 작업을 시작한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비대위가 출범한 지 보름밖에 안됐지만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상당히 촉박해 정치쇄신 분과위는 내주 월요일(16일) 공천기준에 대해 결과를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월요일까지는 그 작업을 마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안이 제출된 후에 의총을 열어 의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위 산하 정치쇄신 분과위는 이달 말까지 정치개혁·공천제도와 당헌·당규 개혁과제를 도출하고

이어 내달 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한달 내에 국회의원 공천심사를 마친다는 로드맵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당 사무처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름간 전국 245개 당원협의회(이하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각 지역구별로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성적표`를 매긴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의 선거준비 상황 ◆당협위원장들의 지역관리 실태 ◆현역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의 평판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7일 오후 2시 비대위원과 국회의원의 연석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연석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비대위가 19일 최종 결정하게 된다”며 “공천 관련 구체적 원칙과 일정 등이 설 이전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돈봉투`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장직 사퇴 문제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외부 비대위원들은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키로 결의했다.

현재 비대위에는 김종인·이상돈·이양희·이준석·조동성ㆍ조현정 등 6명의 외부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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