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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받았다는 건지 밝혀라”

연합뉴스
등록일 2012-01-10 21:39 게재일 2012-0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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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부인 박희태

`돈 봉투 살포` 파문에 휩싸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의혹을 재차 강하게 부정했다.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9일 오전 숙소인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과 제20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이 열린 도쿄국제포럼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해명했다. 박 의장은 자신이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뒤 “고승덕 의원이 누구한테 돈을 받았고, 누구에게 돌려줬다는 것인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당시 혹시 보좌관이 그랬는지 확인했으나 돈을 준 사람도, 돌려받은 사람도 없다고 하더라”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또 자신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는 `불출마`의 `불`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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