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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선도 젊은 수학자 포항서 미해결 문제에 도전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1-06 19:57 게재일 2012-0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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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포항수학연구소(소장 최영주 교수)는 5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포스텍 수리과학관에서 `2012 포스텍 국제 겨울학교-BSD 가설`을 개최한다.

`포스텍 국제겨울학교`는 국내 수학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연구주제 집중 국제학교로 21세기 선도형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를 주제로 해당 분야 석학들이 집중강연을 펼치는 한편 도전적인 젊은 수학자들과 호흡하는 자리다.

올해 2회째인 포스텍 국제겨울학교는 1960년 초반 영국 수학자들에 의해 발표됐으나 아직도 미결로 남아있으며 그 해법에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21세기 수학 선도 핵심 미해결 문제인 `버츠와 스위너톤-다이어 가설(Birch and Swinnerton-Dyer Conjecture· BSD가설)을 주제로 열린다.

국제겨울학교는 전 세계 학생과 연구자들을 참가대상으로 하지만 참가자는 반드시 지도교수의 추천서와 자신의 소개서를 제출, 사전심사를 받은 뒤 참석할 수 있다.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온 60여명의 젊은 학생과 연구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주 포항수학연구소장은 “이번 학회는 정수론의 세계적 수장인 존 코츠(John Coates) 포스텍 석학교수(케임브리지 대학 석좌교수)를 포함한 세계적 학자들이 펼치는 집중강연과 참가학생, 강연자가 함께하는 문제 풀이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며 “9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21세기 핵심 미해결의 수학문제를 도전하는 열정이 포항의 추위도 잊게 할 유쾌한 수학 축제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 참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포항수학연구소(http://pmi.postech.ac.kr), 수학과 홈페이지(http://math.pos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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