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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깻잎가격 한 달만에 `껑충`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12-27 20:19 게재일 2011-12-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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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회식 등의 소비량 증가로 상추와 깻잎 가격이 한 달 만에 크게 올랐다.

26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포항에서 유통량이 많은 꽃상추 상품 1㎏의 소매가격은 현재 6천500원으로 한 달 전인 4천원보다 62.5%(2천500원)나 급등했다.

또 적상추 상품의 소배가격도 6천원으로 한 달 전인 3천원보다 100%(3천원)나 올랐으며, 중품도 ㎏당 4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 달 전 3천원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33.3% 상승했다.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의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깻잎 상품 1㎏의 소매가격은 1만원으로 한 달 전 8천원에 비해 25%(2천원) 올랐으며, 중품도 ㎏당 8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 달 전 5천원에 비해 60%(3천원)나 비싸졌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적상추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23일 현재 9천970원으로 1만원에 육박했으며, 이는 한 달 전 7천480원보다 33.3% 뛴 것으로 1년 전 5천980원에 비해서는 66.7% 상승한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상추 중품도 7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67.5% 올랐고, 1년 전 3천100원에 비해서는 2.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청상추 상품과 중품도 각각 9천330와 5천800원으로 1개월 전보다 38.4%와 62.9% 상승했다.

깻잎은 상품과 중품 1kg 가격이 1만9천580원, 1만8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28.5%, 38.5%씩 비싸졌다. 이처럼 상추와 깻잎의 가격이 오른 것은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갑작스러운 한파 등의 기상악화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연말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등으로 수요가 늘며 가격이 한 달 만에 크게 올랐다”며 “인터넷으로 가격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산지에서도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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