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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엔 장애가 없어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12-21 20:55 게재일 2011-12-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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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보학교 학생들 `책축제` 참여

`책쓰기에는 장애가 없어요`

대구성보학교(교장 정정순)는 특수학교로는 처음으로 지난 15~16일 양일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책축제 행사`에 참여했다.

대구성보학교는 책쓰기 동아리(동아리명:책나비)를 조직,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매주 방과 후 1시간과 토요휴업일에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책나비 회원들은 나만의 주제를 정한 후 △자료 수집 △이야기 흐름도 만들기 △내용 체계 세우기 △단계별 이야기 쓰기 △차례 정하기 △내용 구성하기 활동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이번에 펴낸 책은 총 6권.

책 제목 `시와 꽃`은 한지에 먹물과 물감을 이용해 저마다 다른 꽃을 그리고 그것을 감상한 후,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글로 썼다. 또 `동물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간단히 글로 적었다.

책나비 동아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년에도 이런 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정정순 교장은 “학생들의 책읽기에 이어 책 쓰기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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